[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많은 트레이드 문의를 받고 있다.
『Cleveland Plain Dealer』의 크리스 페도 기자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가드-포워드, 198cm, 102.1kg)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이번 시즌 초반에 출전시간이 적은 것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결국 그는 클리블랜드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그러나 경기력 대비 몸값이 적지 않은 만큼, 막상 여타 팀들이 스미스 트레이드를 꺼렸다.
전력감으로 데려가기에도 위험부담이 다소 남아 있었기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다소 적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미스의 계약은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책정된 연봉은 1,568만 달러다.
그러나 이중 보장되는 금액은 387만 달러에 불과하다.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전에 그를 방출한다면, 당장 약 1,1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다.
트레이드 이후 그를 방출한다면 재정 부담에서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팀들이 스미스의 기량이 아닌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 스미스는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20.2분을 소화하며 6.7점(.342 .308 .800)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 1스틸을 올리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슛 성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스미스의 가치가 폭락했다.
이에 당장 그를 슈터로 데려가기 보다는 샐러리캡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몇 몇 팀들이 스미스 트레이드에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이해된다.
클리블랜드의 코비 앨트먼 단장도 스미스를 두고 활용 가능한 트레이드 카드로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스미스 트레이드에 공격적으로 임해 재정 부담을 덜거나 전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고든 헤이워드(보스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미스를 보내면서 여타 선수까지 처분한다면 헤이워드 트레이드가 좀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동시에 헤이워드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도 갖추게 된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클리블랜드로서도 트레이드에 나설 여지는 충분하다.
헤이워드의 몸값이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계약은 선수옵션을 포함해 최대 2020-2021 시즌까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장계약을 체결한 케빈 러브가 버티고 있어 헤이워드가 가세할 경우 클리블랜드가 좀 더 전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앨트먼 단장은 그 시작을 스미스 트레이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앨트먼 단장의 말대로 클리블랜드는 스미스를 보내면서 오프시즌에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의 행보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1069
방출용 트레이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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