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현재의 코칭스탭을 보다 오랫동안 유지한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이번 시즌에 앞서 칼라일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댈러스는 칼라일 감독에게 새로운 연장계약을 안겼다. 계약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연장계약은 2022-2023 시즌부터 적용된다.
칼라일 감독의 계약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현재의 계약은 지난 2015년에 맺은 것으로 2017-2018 시즌부터 적용되는 5년 계약이다. 기존 계약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댈러스는 전격적으로 칼라일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안긴 것이다. 자세한 계약조건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여전히 5년 안팎의 장기계약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칼라일 감독은 2022-2023 시즌 이후에도 댈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장수 감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댈러스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무려 11시즌째 사령탑으로 자리하고 있는 그는 기존 계약을 모두 채울 경우 15시즌을 채우게 된다.
이번에 맺은 계약이 만약 5년 계약이라면 댈러스에서만 무려 20시즌 동안 감독으로 재직하게 된다. 댈러스에서는 이번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464승 407패를 기록했으며, 현역 감독들 중 한 팀에서 10년 이상 근속한 인물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과 칼라일 감독까지 두 명이 전부다.
지난 2001-2002 시즌부터 감독으로 일한 그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거쳤다. 인디애나를 떠난 이후 한 시즌 공백이 있었지만, 이후 댈러스에 부임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기는 등 탁월한 지도력으로 댈러스에서 꾸준히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세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칼라일 감독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계약마감을 앞둔 시점이 아니지만, 만 5년 전처럼 새로운 연장계약을 안기는 선택을 했다. 이만하면 가히 종신 계약이라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조건이다.
한편, 댈러스는 현재까지 27승 40패로 서부컨퍼런스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와는 멀어져 있으며, 다가오는 2019-2020 시즌부터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신인인 루카 돈치치가 팀의 간판으로 도약한 가운데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가세할 경우 팀이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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