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첫 경기서 제 전력을 꾸리지 못할 여지가 생겼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와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 준결승 1차전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커리와 탐슨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 둘 모두 발목 인대가 좋지 않으며, 1차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LA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 6차전 이후 경기 도중 커리와 탐슨이 발목을 다쳤다고 말했다.
커리와 탐슨 모두 발목이 온전치 않은 상태이며, 1차전에 뛰지 못할 경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1라운드를 빨리 끝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리즈에서 클리퍼스와 6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지난 2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인 31점차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5차전을 내주면서 6차전을 피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짓지 못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커리는 지난 1라운드에서 6경기에 나서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24.7점(.500 .500 .973) 6.7리바운드 5.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만 48개의 3점슛을 시도해 24개를 적중시키는 높은 성공률을 선보이며 골든스테이트의 2라운드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차전에서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38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탐슨도 이름값을 충분히 해냈다.
6경기에서 평균 36분을 뛰며 17.3점(.465 .417 .900) 2.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렸다.
정규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줄어들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시리즈에서도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6차전에서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4차전에서 3점슛 6개를 더해 32점을 퍼부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만약, 골든스테이트에서 커리와 탐슨이 휴스턴과의 1차전에 동반 결장한다면 휴스턴을 상대로 이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케빈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포진하고 있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가 부상을 당해 이번 플레이오프 출장이 어려운 만큼 전력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
둘 중 한 선수만 빠지더라도 전력공백이 적잖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휴스턴에게는 큰 기회다.
커리와 탐슨이 모두 빠진다면, 휴스턴이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시리즈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당장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오게 되는 만큼 안방에서 시리즈를 주도적으로 끌어나갈 여지를 갖게 된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휴스턴으로서는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1200
많이 뛰기는 했네요 ,, 과연 듀란트는 누가 막을지 ,,
휴스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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