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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덜 호스트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26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단양군 Pre-season 프로배구 초청매치 대한항공전에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팀은 0-4(19-25, 31-33, 23-25, 20-25)로 패했지만 타이스만큼은 빛났다.
체력관리를 위해 3세트까지만 출전한 타이스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하승우 세터의 토스를 강력한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타이스의 공격을 두 눈으로 본 관중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타이스는 “대회 첫 경기라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준비를 잘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될 것 같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타이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두 시즌 연속 BEST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이스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으로 ‘자유로움’을 꼽았다. “삼성화재 시절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 하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그만한 책임감은 따른다”라고 말한 타이스다.
V-리그에 다시 돌아오자 삼성화재에서 본인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박철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박철우가 있어서 너무 기뻤다. 다시 함께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타이스는 이전에 단점이라고 평가받던 서브도 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 1득점을 포함해 경기 내내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 경기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있었다. 타이스는 “서브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서브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타이스의 목표는 명확했다. “모든 팀이 그렇듯 우리의 목표도 우승이다.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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