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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먼드 그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GSW)가 드레이먼드 그린에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GSW는 15일(현지시간) 앤드류 위긴스와 4년 1억9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GSW는 위긴스 덕에 정상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긴스는 그린이 부진하자 그를 대신해 GSW 골밑을 확실히 지켰다.
이제 그린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에 그와 4년 계약을 맺은 것이다.
위긴스와의 계약은 그린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SW는 위긴스를 포스트 그린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조던 풀과도 맥스 계약을 한 GSW의 2023-24 시즌 예상 급여 및 사치세는 4억 8,300만 달러다.
그린과 맥스 계약을 맺기 힘든 상황이 된다.
결국 그린은 맥스 계약을 위해 다른 팀에 갈 수밖에 없게 된다. GSW에 남으려면 연봉을 깎아야 한다.
그린은 이번 시즌2,580만 달러를 받는다. 2023-24 시즌에는 2,750만 달러에 대한 선수 옵션이 있다.
그 후, 그는 2024-25 시즌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때 그는 34세가 된다.
하락세에 접어든 34세의 선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팀은 별로 없다.
설사 레이커스로 가고 싶어하더라도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가 아닌 나이 든 선수와 맥스 계약을 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위긴스와의 계약으로 GSW는 나이 많은 선수보다 어린 선수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문제는 스테픈 커리의 반응이다. 커리는 자신과 클레이 톰슨, 그린은 패키지 계약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린은 풀을 주먹으로 가격해 팀 내 입지도 약해졌다. GSW가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는 그린에게 맥스 계약이라는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린의 처지가 '사면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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