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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가 휴스턴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가 가드 케빈 포터 주니어와 4년 8,25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30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포터는 데뷔 첫 시즌에 백업으로 나서며 평균 10.0점을 기록, 잠재력을 어필했다.
하지만 포터와 클리블랜드의 동행은 길어지지 않았다.
포터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불법 무기 소지로 체포됐다.
혐의는 기각됐지만 팀 합류가 늦어졌고, 팀 라커룸에서 난동을 부린 뒤 단장과 싸우면서 구단과 관계가 급격하게 틀어졌다.
시한폭탄 같은 포터를 품는 것을 포기한 클리블랜드는 헐값에 그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리빌딩 중인 휴스턴에 합류한 포터는 많은 기회를 받으며 팀 백코트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5.6점 4.4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도중 라커룸에서 코치와 싸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사건을 일으키는 등 멘탈 문제도 여전히 존재했다.
위험 요소는 있지만 포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휴스턴은 그에게 4년 계약을 안겼다.
물론 안전장치도 있다.
포터의 연장 계약은 첫해만 1,586만 달러를 보장하고, 휴스턴은 추가 금액 지불 없이 언제든지 포터를 방출할 수 있다.
문제를 일으킨다면 바로 그와 결별하겠다는 뜻을 표한 셈이다.
멘탈 문제뿐만 아니라 포터가 개선해야 할 점은 또 있다.
포터는 폭발력이 분명히 있는 선수지만, 지난 시즌 경기당 3.1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안정감이 부족하다.
또다른 백코트 유망주 제일런 그린과의 시너지 효과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6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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