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의 빈스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빈스 카터(42)는 아직 은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 코트에서 뛰고 싶다며 현역 연장 의사를 전했다.
카터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미국의 팟캐스트 방송 윙잉잇에 출연해 "나는 (코트로) 돌아올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뛰고 싶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카터보다 나이가 어린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37) 등 카터보다 어린 선수들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4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카터는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그 레전드로 꼽히는 카터는 지난여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의 지명을 받은 트레이 영(21)이 1998년생인데, 카터가 이때 NBA에 데뷔했다.
카터는 경기 중 엄청난 윈드밀 덩크슛을 선보여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카터는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오는 7월 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카터를 영입하겠다는 구단만 있다면 현역 연장의 꿈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카터는 1998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됐다.
2004년까지 토론토에서 뛰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 신인상을 비롯해 2000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올스타 8회 등의 경력을 쌓았다.
또 미국 대표팀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드웨인 웨이드(왼쪽)와 빈스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카터는 올 시즌 정규리그 76경기에서 평균 득점 7.4점, 리바운드 2.6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108&aid=000278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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