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후보 전력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의 95.7 더 게임에 따르면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날렸다고 한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외부의 야박한 평가에 속이 쓰렸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런 평가를 받는 데 이유가 있다. 올 여름 파이널 MVP를 두 번이나 탔던 케빈 듀란트(31)가 브루클린 네츠,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29)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여기에 팀 슈터 클레이 탐슨(29)이 지난 시즌 파이널 도중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현재 팀에 남아 있는 핵심 선수는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29), 올 여름 영입한 올스타 가드 디안젤로 러셀(23) 정도다. 탐슨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이들로 버텨내야 한다.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골든스테이트는 골든스테이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이 중 3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이만한 우승 경험을 가진 팀도 보기 드물다. 커리의 자신감에 이유가 있는 셈이다.
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우승 경쟁을 펼칠 팀은 르브론 제임스(35)가 있는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휴스턴 로켓츠 등이 꼽힌다. 클리퍼스는 올 여름 지난 시즌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28)를 영입했고, 휴스턴의 경우 제임스 하든(30), 러셀 웨스트브룩(31)으로 이어지는 'MVP 출신'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시즌에 임해야 하는 거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겠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다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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