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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중국프로농구(CBA)에서 몰수 경기가 나왔다.
CBA사무국은 11일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베이징 덕스와 광동 타이거즈의 경기가 몰수경기 처리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몰수경기가 나온 이유는 광동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문이다.
CBA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저장성 항저우 시에 각 팀들이 모여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CBA는 다른 지방에서 항저우로 들어오는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방역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일간 3번의 검사를 거쳐 무증상 판정을 받아야만 선수단 공식 호텔 입장이 가능하다.
광동 선수단은 당초 10월 4일 항저우로 이동하려 했으나 비행기 탑승 당일 선수단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인원은 격리 됐고 선수단 전체가 이동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광동은 2차례의 시범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CBA 2022-2023시즌은 10일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광동은 11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아예 항저우에 도착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CBA는 베이징의 20-0 몰수게임 승리를 선언했다.
CBA에서 몰수 경기가 나온 것은 202-2021시즌 1라운드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몰수게임이었다.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이자 전통의 강호인 광동은 많게는 3경기까지 몰수 패를 당해야 할 상황이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광동은 12일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직후 3일간 3번의 검사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또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 재 격리해야 한다.
격리 해제 후 다시 3일간 3번의 검사를 거치는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다음주 일정까지 꼬박 몰수 패를 감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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