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야구팬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겨준 누리꾼을 찾기 위해 수소문에 나섰다.
사연은 이렇다. 한 누리꾼은 지난 21일 유명 야구 커뮤니티에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면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주고 완봉승을 거두면 최신형 스마트폰을 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올 시즌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6.56)에 그쳤던 맥과이어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장난삼아 뱉은 말이 실제로 이뤄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는 내용의 댓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에 해당 누리꾼은 "잠수까지 생각할 정도로 당황했는데 진짜 아파트를 사줄 순 없고 궁리 끝에 야구 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공식 SNS에 "야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해당 누리꾼의 소식을 맥과이어도 들었다. 구단 이메일로 연락을 주길 바란다. 맥과이어도 기다리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삼성은 해당 누리꾼이 원할 경우 맥과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99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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