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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한 양현종이 무너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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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크류바
작성일20-01-17 02:30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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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뭐 일본 선발도 npb에서 15승을 한 선수인데 좋지 않았고요..


공교롭게 양팀 선발이 모두 좋지 않았는데.


npb는 잘 보지 않아서 일본 선발 투수에 대해 정확한 분석은 안되지만


추측은 구위가 평상시 같지 않았지 않았나싶어요. 그게 심리적인 부분인지 체력적인 부분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지만, 어쨋든 어제 일본 투수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로 개인적 추측 되어지고요.



양현종은 올해 모든 등판을 세세히 봤고 그 전 해에도 많이 봤지만


어제 양현종은 정상이었습니다. 컨디션이 좋다 라고까지는 할수없지만 구속이라던가 변화구 커맨드, 각


제가 올해 봤던 양현종의 평균적인 수준이었던거처럼 느껴졌고, 최상은 아니었지만 최하도 아닌 평균적..


보편적인 이유는 양현종은 자신의 투구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


일본 타자들이 집요했고, 선관도 잘했고, 마치 다음 어떤 공이 오는지 알정도로 볼들을 잘 보지 않았나싶네요..


뭐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마도 정말 철저한 전력분석을 일본에서 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느 팀이나 전력 분석을 하지만 MLB와 NPB에서의 전력 분석은 정말 실제 전쟁을 치르는 듯한 세세한 분석을 한다고 알려졌는데..


sk에서 애리조나로 간 켈리 선수가 이런말을 합니다.



sk 와이번스 전력분석 정말 많이 하더라,, 이렇게 까지 할필요 있나 싶을 정도로 하더라..


하지만 애리조나에 sk를 비할빠가 안된다..


sk는 kbo에서도 전력분석을 꼼꼼히 하는걸로 알려져 있지만 켈리가 느끼기에 MLB에서의 전력분석과 비교하면 세발에 피인듯 느낀듯..


정민철 위원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일본에서 뛸때 반팔을 못입게 하더라 여름에도,,


타자들이 팔뚝의 근육 움직임을 보고 구종을 예측한다고,,,


본인은 안믿었다고 하지만,,,


저 두가지 상황에서 보면 어느정도 인지 대략 짐작이 갈정도입니다.


한간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전력 분석한 선수 머리카락 갯수도 샌다는 이건 유머인듯..


양현종은 분명 홈플레이트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자신의 주무기이고 제일 강력한 체인지업을 던졌고,,


일본 모든 타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비교적 수월히 볼을 골라냈죠..


또는 배트 컨트롤로 컷트하여 파울을 만들고 다시 기회를 얻고 양현종은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은 공을 던졌죠..


양현종은 kbo에 이미 실력과 모든 부분에 있어 노출이 된 선수이고 일본에선 결승이나 그전 게임에 선발이 유력한


양현종을 철저히 분석 했을 겁니다.


올시즌 말 이나바 감독이 직접 kbo 정규시즌 경기도 보러왔었고요... 관계자들과...


딱 김광현 선발, 양현종 선발 경기를 봤고,,,


둘중 한명은 거의 백프로 일본전 선발로 여겨졌고,,,


아마 일본은 양현종 투구톰 행동, 습관, 등 또 그동안 기록한 데이터들의 통계등 정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전력분석을 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물론 전력분석을 한다고 다 잘치고 이기고 하는건 아니겠죠.


일본 타자들이 잘 받아 들이고 잘 참고해서 그저 참고용일 뿐이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 전력 분석의 깊이가 어느정도에 따라 참고의 정도는 다른거 아닌가 싶네요.


예를 들어 단순히 어떤 구종을 던지다 정도의 전력 분석과


또 어떤어떤 구종을 던지고 어떤 카운트에는 어떤 구종이 몇프로 몇프로야 , 또 각 구종들의 각도나 속도, 커맨드 등등,,


물론 이 또한 비디오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것은 큰 차이겠지만,,


적어도 어제 경기에서는 일본 선수들 느낌은 체인지업은 죽어도 안속는다..


불리한 카운터에서는 무조건 건드려 커트한다. 볼은 무조건 골라낸다.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현종의 투구수 또한 굉장히 많았고요...


뒤에 나온 우리 투수들이 양현종보다 더 잘던지고 구위가 좋고 컨디션이 좋아서 양현종보다 수월 했던거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만큼 선발인 양현종보다 덜 노출이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은 정보가 부족할수밖에 없고, 더 쉽지가 않죠..


얘기가 길어졌는데..


간략히 말하면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올해 kbo 양현종 모든 등판을 보고 판단 하건데 양현종은 자신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일본 타자들이 잘보고 잘 대응했다..


이게 클래스 차이이기도 하고 이에 더불어 전력분석을 깊이 해온것이 아니냐 싶네요..



제가 생각할때 호주전인가 미국전인가 상대 팀 선수가 양현종볼을 가르치며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져 없어져 버린다..


라는 표현을 했는데...


양현종은 일본전에도 그런 볼을 던졌다.. 하지만 일본 타자는 준비가 잘되어 있었고, 일본 타자들의 클래스는 더 높았다..


어쩔수 없는 부분 같네요..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아닐한 플레이를 한것도 아니니,,,


상대가 기략이 높아서 그래서 선전했지만 석패를 한것이니..



만약 양현종이 155km정도의 구속을 가지고 있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모두 자유자제의 커맨드와


승부구로 사용할수 있다면,, 그럼 결과는 달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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