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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대변혁 FA제도 새러리캡 도입은 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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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붕어싸만코
작성일19-12-21 07:32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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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FA 등급제 도입에 있다. 각 구단 선수들의 최근 3년 평균 연봉 및 옵션 금액 순위에 따라 FA 선수를 A·B·C등급으로 나누고 보상제도를 달리 하는 것이다.

A등급은 기존 보상이 유지되지만 B등급은 보호선수를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금액을 전년도 연봉 100%로 완화, C등급은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보상하는 방안이다.

FA 재자격 선수는 B등급, 세 번째 재자격은 C등급이고 신규 FA라도 만 35세 이상은 C등급을 적용한다.

갈수록 FA 시장에서 배척되고 있는 중소형 이하 FA나 고참 및 재자격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샐러리캡을 도입하고 부상자명단 제도를 도입해 최대 30일까지 FA 등록 일수를 인정하고, 외국인선수를 3명 등록·3명 출전으로 확대하며 육성형 외국인선수를 도입하는 대신 1군 엔트리를 1명 늘리는 안들이 수반된다.

다만 샐러리캡 도입에 대해서는 추가 협상이 남아 있다. KBO가 도입 자체만 제의하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조건부 수용’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부분 때문이다. 이 회장은 선수협의 ‘찬성’ 결정을 전달하면서도 “샐러리캡에 대해 구체적 사항이 나와 있지 않아 우리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조건부 수용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분명히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 갭을 줄여가는 것이 급선무 같다”고 말했다.

KBO가 제안하고 선수협이 받아들인 FA 제도 개선안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되는 부분은 등급제다. 당장 내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2021년 FA부터 시행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샐러리캡은 협상 상황에 따라 도입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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