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노게임 노라이프 제로...가장 위대한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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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485197
작성일20-06-08 06:04
조회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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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게임 노라이프 제로를 봤습니다.
2시간 가까이 되는 왠만한 영화 못지않은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노게임 노라이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노게임 노라이프 제로의 주인공은 리쿠 도라와 슈비 도라 부부입니다. 리쿠는 인간이며, 슈비는 인간이 아닌 기계종 데우스마키나 입니다.
리쿠는 신들의 전쟁으로 얼마남지 않는 인간들을 이끄는 지도자였지만, 100명을 살리기 위해 1명에게 죽어라고 명령하는 냉혹한 지도자를 연기하고 있었지만, 죄책감에 떨면서 분노하며 눈물을 흘리는 약한 마음의 소유자 이기도 했습니다.
이당시 세상은 유일신의 자리를 둘러싸고 신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던 때라 인간의 존재는 그야말로 벌레 이하였습니다. 이런 인간들의 생존을 위해 희망없이 그저 몸부림치던 주인공과 인류는 슈비를 만나면서 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때 주인공이 로리콘 인증하는 건 덤
주인공 리쿠는 슈비와 만남을 계기로 인류의 생존자들과 유령이 되어 전종족과 신들을 상대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편에 나오는 10개의 맹약은 리쿠가 제시한 유령의 맹약을 기본으로 한 것입니다.
목적은 신들의 전쟁을 끝내면서 새로운 유일신이 되어 신세계를 창조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주인공과 동료들은 목숨을 칩으로 많은 도박을 하였고, 이겼지만 목숨만 건졌을 뿐 점차 몸은 엉망진창이 되어가고........이에 슈비는 리쿠를 쉬게 하는 동안 홀로 임무에 나섰다가 희대의 전쟁광을 만나게 되는데.... 본편에 나오는 지브릴입니다.
슈비는 어떻게든 전투를 회피하여 생존을 모색해모려 하지만 지브릴의 광기 때문에 끝내 승산없는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서 리쿠의 승리를 위해 데우스마키나 종족에게 자신의 애절한 마음을 링크해 넘기면서 끝내 파괴되는데 이때의 전투씬과 애절한 슈비의 마음이 제로의 백미일까 합니다.
데우스마키나는 슈비의 마음을 이어받아 리쿠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전종족을 동원하여 리쿠의 작전에 몸을 던집니다.
1만5천여기의 데우스마키나가 리쿠와 슈비의 마음에 동화하여 전투에 돌입하여 많은 희생을 남기는데......이것은 리쿠 자신이 맹세한 조약에 위반하기 때문에 유일신에 되는 승리자의 조건을 채울 수 없지만 슈비가 남긴 마지막 책략.....데우스마키나는 기계이고 도구이며 모든 정보가 링크 되는 하나의 개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기만 남아도 된다 라는 궤변 이었습니다........... 1만5천기의 데우스 마키나의 신들의 전쟁에 뛰어들어 별을 부수는 엄청난 에너지를 막아내면서 막대한 희생을 치룹니다. 1만5천기 중 본편 소설에 전쟁 후 생존이 확인 된 것은 겨우 20여기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 희생에 리쿠는 데우스마키나는 도구이며 승리를 위한 카드 중 한장일 뿐이다라고 자신을 속이려 노력했지만....약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슈비의 마음을 이어받은 데우스마키나 1기가 1기가 도구가 아니라 마음이 있는 하나의 생명이며 지성체임을 울부짖으며 애통해 함으로서 아무도 죽게 만들지 않는다는 유령의 맹세를 어겼다는 걸 인정하고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가 됩니다.
이에 유일신이 되는 성배에 거부당하고 절망하며 필사적으로 신에게 애원하게 됩니다. 신들을 비웃으며 머저리 해충취급하던 리쿠가 존재하지 않는 신에게 애원하는 장면은 눈물없이 볼 수가 없습니다.
이 신이 바로 놀이의 신 테토......... 리쿠와 슈비...단 2명만이 존재를 믿던 신이 리쿠의 절망에서 애원하는 기도에서 탄생하게 되어 유일신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주인공 리쿠는 약하디 약한 인간을 생존시키기 위해 지혜를 갈망했으며 인간의 마음으로 마음이 없는 기계들에게 마음을 줌으로서 신을 죽게 만들어 게임에서 패배하게 만들었고, 기계들의 죽음에 슬퍼하며 패배자가 되었기에 유일신 테토가 탄생하게 합니다.
노게임 노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위대한 패배자이며... 위대한 게이머였습니다. 게임에 승리하는 것만이 결국 최종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편과는 다르게 심각하고 애절한 내용도 담고 있으며
연출과 스토리 구성 어느 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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